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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쾌락주의 철학

시부사와 다쓰히코

  • 역자

    김수희

  • 정가

    16,800원

  • 규격

    148*210*20mm

  • 쪽수

    216p

  • ISBN

    9791127455613

  • 발행일

    2022.09.10

  • 시리즈

    트리비아

  • 분야

    국내도서 > 인문 > 인문/교양 > 인문에세이
    국내도서 > 인문 > 철학/사상 > 쉽게 읽는 철학/대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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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 저자
  • 책소개

    인생에 목적이란 없다─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된다. 애매한 행복에 기대지 말고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 추구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순간의 확실한 쾌락뿐. 유행을 따르지 않고 독불장군도 마다하지 않으며 세상의 오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적 귀족이 되어야 한다. 평범한 범용함보다는 고고한 이단이 낫다. 


    시부사와 다쓰히코의 선동적 인생론!

    시부사와 다쓰히코는 마르키 드 사드(Marquis de Sade)의 저서를 일본에 소개하는 한편,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수의 에세이를 발표했고, 소설 방면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들로 일본 문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런 시부사와 다쓰히코가 쾌락주의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펼치며 기존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한다.
    사람들을 규격화하고 문화를 밋밋하게 만드는 대중민주주의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 일상의 행복보다는 비일상적 쾌락을 추구하고, 장기적 계획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충만감이 더 중요하며,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범한 범용함보다는 고고한 이단이 훨씬 낫다. 저자는 이 단순명쾌한 선동을 철학과 교양, 인문과 예술을 넘나들며 흥미롭게 전개한다.

    쾌락주의적 삶을 향한 고찰과 실천!

    시부사와 다쓰히코는 행복보다 쾌락을 중요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행복은 조용하고 애매하고 흐릿한, 물결의 일렁거림이 없는 혼탁한 늪 같은 상태이지만, 쾌락은 순간적으로 불타올라 놀랄 만큼 뜨거워졌다가 순식간에 꺼져버리는 불꽃놀이 같은 존재이다 분명 꿈같은 것이긴 하지만, 그만큼 격렬한 기복이 있으며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으로 치닫게 내모는 아름다움, 강렬함이 있다.’
    저자는 쾌락주의적 삶을 위한 실행을 강조하며, ‘독불장군도 마다하지 말 것’, ‘오해받을까 두려워하지 말 것’, ‘정신적 귀족을 추구할 것’, ‘본능에 따라 행동할 것’, ‘레저에 대한 환상에 현혹되지 말 것’ 등의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어떻게 쾌락주의적 삶과 연결되는지 기존의 관념을 뒤집으며 알기 쉽게 전해준다.
    저자는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목표’라고 말하며, 진정 인간을 위한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지 뜨겁게 고민한다. 쾌락주의를 다방면으로 고찰하고 쾌락주의자로 충실하게 살았던 역사 속 거장들의 인생을 소개하며, 현실에서 어떻게 쾌락이 구현되는지 보여준다.
    기존의 통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자유로우면서 날카롭게 전개하는 시부사와 다쓰히코의 “쾌락주의 철학”은 즐겁고 유익하게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것이다. 

  •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행복보다 쾌락을
    인생에는 목적 따윈 없다
    행복과 쾌락은 다르다
    문명의 발달은 인간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쾌락 원칙’의 부활을
    행복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제2장 쾌락을 거부하는 좀스러운 사상
    박애주의는 거짓 사상이다
    건전한 정신이야말로 불건전하다
    “너 자신을 알라”란 말은 어리석음의 극치
    동물적으로 살아가는 것

    제3장 쾌락주의란 무엇인가
    죽음에 대한 공포의 극복
    ‘지루함’이라는 지옥에서의 탈출
    은자의 사상
    정치에 침을 뱉으라
    쾌락주의의 함정
    호색이라는 것
    인공낙원과 주지육림
    동양적 쾌락주의와 서양적 쾌락주의

    제4장 성적 쾌락의 연구
    양보다 질을
    최고의 오르가슴을
    정사(情死)의 미학
    난교의 이상향
    성감대의 확대
    쾌락주의는 휴머니즘을 부정한다

    제5장 쾌락주의의 거장들
    최초의 자유인-술통 속의 디오게네스
    ‘취생몽사(?生夢死)’의 쾌락-술의 시인 이백
    펜은 검보다 강하다-독설가 아레티노
    살아가는 기술의 명인-행동가 카사노바
    리베르탱의 방탕-사드와 성(性)의 실험
    조화형 인간-괴테와 연애문학
    ‘뭐든지 먹는’ 동물의 이상-브리야 사바랭과 미식가들
    피와 태양의 숭배자-반역아 와일드
    유머는 쾌락의 원천-기인 알프레드 자리의 인생
    육체가 꿈을 꾼다-장 콕토와 아편

    제6장 당신도 쾌락주의자가 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쾌락주의자의 현대적 이상형
    유혹을 두려워하지 말 것
    독불장군도 마다하지 말 것!
    오해받을까 두려워하지 말 것
    정신적 귀족이라는 것
    본능에 따라 행동할 것
    ‘노동’을 즐길 것
    레저에 대한 환상에 현혹되지 말 것
    맺음말-쾌락은 발견이다

    시부사와 형님의 유쾌하고 솔직한 담론
    역자 후기 

  • 저자

    저자 : 시부사와 다쓰히코 (澁澤 龍彦)

    본명 시부사와 다쓰오. 도쿄 출생. 도쿄대학 불문과 졸업. 학창시절 진보초 헌책방에서 프랑스어로 된 다다이즘, 슈르레알리즘 계열 책을 섭렵했다.

    졸업논문으로 『사드의 현대성』을 다뤘으며 졸업 후 장 콕도 작품을 번역, 이때부터 필명을 썼다. 사드 『악덕의 번영』을 번역했다는 이유로 1961년 외설문서출판으로 기소됐으며, 9년에 걸친 재판 끝에 유죄가 확정, 발행금지처분과 벌금 7만엔의 처벌이 내려졌다. 이때 엔도슈사쿠, 오에겐자부로 등 수많은 문인들이 그를 지지했다. 『사드 선집』의 서문을 부탁하며 친분을 맺은 미시마 유키오는 '이 사람이 없다면 일본은 얼마나 쓸쓸한 나라가 되었을 것인가'라는 말을 남겼다. 1970~80년 부인과 함께 유럽 곳곳을 여행, 1986년 성대 결절로 목소리를 잃었다. 1987년 8월, 예순에 병실에서 독서 중 세상을 떠났다. 저작으로 『사드 부활』,『환상 미술관』, 『세기말 화랑』, 『흑마술 수첩』, 『꿈의 우주지』 등 서양 문학과 예술을 폭넓게 다룬 대중 인문서가 있으며, 만년에 소설가로도 인정받아『가라쿠사 모노가타리』로 이즈미교카상(1981)을, 유작인 『다카오카친왕항해기』로 사후 요미우리문학상(1988)을 수상했다. 번역 작품으로 『사드 선집』, 바타이유의 『에로티즘』, 알프레드 자리 『초남성』, 위스망스 『거꾸로』 등이 있으며 이 분야 독자층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시부사와 다쓰히코 전집』 전 22권,『시부사와 다쓰히코 번역 전집』 전 15권이 있다.


    역자 : 김수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문학사, 동 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석사, 동 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번역서에 『나쓰메 소세키, 문명을 논하다』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 평전』 『조용한 생활』 『만요슈 선집』 『미야모토 무사시』 『논문 잘 쓰는 법』 『고민의 정체』 등이 있다. 저서로는 『일본 문학 속의 여성』 『겐지모노가타리 문화론』 『일본문화사전』 등 다수. 현재 한양여자대 학교 실무일본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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