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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강상중

  • 역자

    김수희

  • 정가

    8,900원

  • 규격

    128*188mm

  • 쪽수

    152p

  • ISBN

    9791127400101

  • 발행일

    2016.07.25

  • 시리즈

    이와나미

  • 분야

    인문
    인문 > 인문일반 > 교양인문
    인문 > 문학론 > 문학이론

  • 도서구매

  • 도서소개
  • 목차
  • 저자
  • 책소개

    나쓰메 소세키를 인생의 스승이라 여기며 오랜 기간 동안 작품들을 음미해온 강상중.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품들 면면에 담긴 깊은 속뜻을 알기 쉽게 전하는 책이다. 강상중의 탁월한 해석을 통해 나쓰메 소세키의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과, 인간이란 존재를 파헤친 깊은 통찰력이 더더욱 그 가치를 더해간다. 


    고달픈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마음의 양식을 전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들.
    강상중과 함께 그 심오한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우리는 나쓰메 소세키 작품들의 진정한 매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쓰메 소세키를 인생의 스승이라 여기며 오랜 기간 동안 작품들을 음미해온 강상중이, 대표작품들 면면에 담긴 깊은 속뜻을 알기 쉽게 전한다. 강상중의 탁월한 해석을 통해 나쓰메 소세키의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과, 인간이란 존재를 파헤친 깊은 통찰력이 더더욱 그 가치를 더해간다.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 작품 세계.
    그 진정한 매력이 강상중의 독자적인 해설을 통해 우리 앞에 펼쳐진다.

    강상중, 일본 근대문학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를 말하다!


    나쓰메 소세키는 근대일본의 대표작가로서, 당시 발표한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강상중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산시로』, 『그 후』, 『문』, 『마음』을 선정하여 해설한다. 모두 국내에 소개된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들이다. 강상중은 중학교 때 처음 나쓰메 소세키 작품을 접한 후로,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나쓰메 소세키 작품들을 읽어오고 있으며, 매번 새로운 발견을 한다고 한다. 그 발견을 인생의 양식으로 삼으며 나쓰메 소세키를 인생의 스승이라고까지 여기고 있다. 나쓰메 소세키의 어떠한 점이 정치학자 강상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나쓰메 소세키만의 깊은 매력에 대해 강상중은 그동안 작품들을 음미하며 느꼈던 생각을 솔직하고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섬세하면서도 동시에 대담하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위태롭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에 대한 강상중의 이 감상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대표작들 행간 곳곳에 담긴 속뜻을 살펴보며 나쓰메 소세키의 진면모를 드러낸다. 강상중의 탁월한 해설을 통해 살펴보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들은 분명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진실을 보여줄 것이다.

    100년의 세월을 넘어서도 바래지 않는 나쓰메 소세키의 매력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에는 사람을 끄는 비범한 매력이 있다. 그 이유로 강상중은 나쓰메 소세키의 박학다식을 언급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재담, 독자적인 조어 방식, 패러디, 해학 등의 요소들을 작품 곳곳에 배치하며 훌륭한 하모니를 연출한다. 더욱 대단한 것은, 이 모든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작품 안에서, 근대화로 인한 심각한 인간성의 위기에 대해 날카로운 비평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한 나쓰메 소세키의 시선은 당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21세기까지 간파해낸 문명비판이라고 강상중은 말한다. 유머 속에 숨어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통렬한 사회 비판은 근대를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며 점점 내셔널리즘에 들끓었던 당시 일본 사회를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상실되어가는 인간성에 대한 우려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는 대목이다. 작품 속 인물들의 고뇌는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이는 나쓰메 소세키의 속마음이 가감없이 투사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나쓰메 소세키는 항상 시사문제에 관심을 가져왔고, 그러한 당대의 문제점을 작품 속에 오롯이 담아내어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에 녹여냈기에 더더욱 그의 작품이 가치를 발하는 것이다. 어떠한 시대적 배경들이 작품에 반영되었고, 그에 대한 나쓰메 소세키의 의도는 무엇인지 강상중은 예리하게 낱낱이 드러낸다.

    강상중이 선사하는 나쓰메 소세키 입문서

    강상중은 나쓰메 소세키 작품들을 수없이 곱십으며 느낀 감상들을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나쓰메 소세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작품 세계의 매력에 빠져드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미 읽은 독자들에게도 작품 속 대사에 담긴 나쓰메 소세키의 속뜻을 알게 되면서 읽었던 작품의 의미를 더욱 새롭고 깊게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에 대한 강상중의 애정과 존경이 절로 느껴질 것이며, 해설을 읽으면서 독자들도 분명 강상중과 똑같은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강상중만의 탁월한 해설은, 누구든지 나쓰메 소세키의 진정한 매력에 눈뜨게 해줄 것이다. 

  •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문명사회는 위태롭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다~
    괴로운 영국 유학
    유머러스하고 박람강기한 작품
    소세키의 다면성
    고양이가 본 공중목욕탕
    나체화를 좋아하는 소세키
    표면적일 뿐이었던 문명개화
    인간들은 평등을 싫어한다?
    칼라일이란 사람
    코털을 뽑는 소세키와 뽑지 않는 오가이
    부자를 싫어했던 소세키
    박사학위와 소세키
    소세키가 박사학위를 싫어한 이유
    목매달기 소나무와 죽음에 대한 충동
    물의 흐름과 죽음의 그림자
    거울과 자의식
    모두가 병든 시대
    흥분한 군중
    칼럼 1 소세키는 신비한 것을 좋아한다?

    제2장 『산시로』, 『그 후』, 『문』을 읽다
    ~인간은 어떻게 변하는가~
    전기 3부작
    Bildungsroman
    산시로의 경우-열차를 타고 문명 세계로
    두 가지 세계
    다이스케의 경우-죽은 것 같은 남자
    두뇌에서 육체로
    소스케의 경우
    우정과 사랑
    소세키의 에로스와 터부
    깊어지는 사랑의 형태
    주인공의 실존적 불안
    산시로의 불안
    문명비판과 시사문제
    메이지의 부패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
    절벽 위에서 만주로
    칼럼 2 소세키 취향의 여성은?

    제3장 『마음』을 읽다
    ~후대로 이어지는 이야기~
    『마음』을 읽는 의미
    『마음』의 구조
    선생님과의 만남
    함께 성장하는 사제관계
    동성 사이에 성립하는 관계
    선생님과 아버지
    선생님의 과거
    죽음의 그림자
    K는 왜 죽었는가
    남자들끼리의 비밀
    도플갱어
    순사라는 것
    마지막 순사
    후대로 이어지는 이야기
    무엇을 이어받을까
    이 시대에 전해야 할 것

    역자후기 

  • 저자

    저자 : 강상중

    1950년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폐품수집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정착한 재일교포 1세이다. 일본 이름을 쓰며 일본 학교를 다녔던 그는 차별을 겪으면서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2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고, “나는 해방되었다”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로이 인식하게 된다. 이후 일본 이름 ‘나가노 데츠오(永野鐵男)’를 버리고 본명을 쓰기 시작했고, 한국 사회의 문제와 재일 한국인이 겪는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한다.


    재일 한국인의 사회 진출이 쉽지 않아 대학원에서 유예기간을 갖던 중 은사의 권고로 독일 뉘른베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독일에서 그는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통해 ‘재일(在日)’이라는 자기규정과 문제의식이 근대화와 서구중심주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보다 보편적인 컨텍스트로 이해되고 확장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1998년 일본 국적으로 귀화하지 않은 한국 국적자로는 최초로 도쿄 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일본 근대화 과정과 전후 일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일본 지식인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냉정한 분석과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 호소력 강한 목소리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정치뿐만 아니라 언론, 사상, 학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통해 20세기 일본의 대아시아관의 변화를 규명, 일본 지식인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식민지지배의 역사 속에서 벌어진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의 근원 규명은 그의 중심 테마다. 도쿄 대학 정보학연구소 교수를 거쳐 현재 세이가쿠인대학 교수로 재임중이다.


    그의 대표 저서 『고민하는 힘』은 고도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갈수록 살기가 팍팍해지는 사회 속에서 불안과 고민에 휩싸여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힘든 고민의 시간이 곧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재일 강상중』 『내셔널리즘』 『세계화의 원근법』 『20세기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두 개의 전후와 일본』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향하여』 『고민하는 힘』 『청춘을 읽는다』 『반걸음만 앞서 가라』 『어머니』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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